(20190817) 아침가리골(2)
계곡물이 불어난 곳에서는 계곡옆 숲길로 올라서고...
덥다고 느껴지면 모두들 물에 뛰어들어 동심의 세계로...
다시 트레킹은 이어지고...
길이 막히면 계곡을 건너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는 다시 숲길로...
트레킹을 하는 내내 과거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영화가 생각나게 하였다.
원샷! 유일한 흔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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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누군가는 오래전 아침가리골(조경동)을 걸어본 후 이곳에 대한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일체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남에게 알리지 않고 꼭꼭 숨겨놓은 채 자기만 걷고 싶은 마음에서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염될까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여름철 계곡트레킹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예전과 같은 조용한 자연은 즐기기 어렵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산림청과 인제군에서 관리를 잘 하여 아직은 원시상태의 자연을 어느정도 간직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날을 골라 한 번쯤 찾는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 멋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