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GaRiSan 1,051m
가리산은 봄철 산행의 최적지다.
강원 도내 이름난 산 가운데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더 큰 아름다움을 발하는 꽃이 바로 진달래다.
가리산 산중을 뒤덮는 진달래는 울창한 참나무숲, 부드러운 산줄기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때문에 매년 4~5월 봄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등산 마니아들이 줄을 잇는다.
강원 홍천군 두촌면·화촌면, 춘천시 북산면·동면에 걸쳐 있는 이 산의 높이는 해발 1051에 달한다.
산세가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둔 "낟가리"와 닮았다고 해서 가리산이라는 이름을 얻은 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으로 향하는 거대한 암봉 주변에는 로프와 철난간이 설치되어 조금만 조심하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
홍천 북동편 27㎞ 지점에 웅장하게 솟아 있는 이 산의 정상에 서면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돌리면 향로봉~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고산 준령의 웅장한 풍모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가리산 정상 50여 아래 위치한 기묘한 형상의 ‘거북등바위’를 바라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처럼 뛰어난 조망권을 갖춰 ‘강원 영서 제1의 전망대’로 불리는 가리산은 "홍천 9경(景)" 중 제2경으로 꼽힌다.
산중과 계곡 부근에는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하층에는 두릅나무·산초나무 등 관목류와 애기똥풀·양지꽃 등
수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 관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남쪽 정상 아래 바위 벽면 사이에서는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석간수(石間水)가 사시사철 흘러나온다.
이 석간수는 우거진 숲을 헤치고 힘겹게 정상에 올랐던 등산객들이 하산길에 바짝 마른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 산행일자 : 2017년 9월 16일(토)
♤ 산행코스 : 자연휴양림주차장~강우레이더관측소관리동~합수곡갈림길~가삽고개~가리산정상~무쇠말재~합수곡갈림길~주차장
가리산 1봉(정상), 건너편에 강우레이더관측소(986m)가 보인다
2봉에서 인증샷
3봉에서의 조망. 소양호가 눈에 들어온다.
2봉(좌)과 1봉(우)
춘천시 오봉산 방향
1봉에서 보는 3봉과 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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