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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대 명산

(20180811)울진 응봉산(1)-100대명산-34좌









산행일자 : 2018년 8월 11일(토요일)

○ 산행장소 : 응봉산(999M)

○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 산행코스 : 산불감시초소(들머리)~제1헬기장(2.5km)~제2헬기장(4.4km)~정상(5.7km)

                   ~원탕(8.7km)~용소폭포(11.5km)~온천장(12.7km)

○ 동반산행 : 경기하나산악회 100명산팀








응봉산(鷹峰山)


울진군 북면 상당리와 삼척시 원덕읍 사이에 있는 응봉산은높이 998.5m로 울진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매봉산으로도 불리어지고 있으며 계곡에 국내 유일의 노천 온천이 있고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으나 가파르고 험한 산으로 살아있는 생태환경과 빼어난 경치와 주변경관이 온천욕을 겸한 등산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성을 갖고 있으며 동식물의 보고이다.

산의 동쪽 덕구계곡은 기암괴석과 용소폭포의 웅장한 모습이 관광객들의 경탄을 자아내며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철, 탄산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된 약알칼리성의 덕구온천은 신경통, 류마티스,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참으로 오랫만에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나선다.

근~ 여섯달 만인가?

마음 한켠으론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온전히 일행을 따라갈 수나 있을까?


아침 5시 30분에 화서역 버스정류장에서 산악회 버스에 탑승하여 약 5시간 걸려 10시 30분에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준비운동 없이 산행을 시작한다.


수원에서 강원도 삼척시를 지날 때까지만해도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대다 대관령을 지날 때는 산골 사이사이로 운해까지 끼어 있어 좀 덥기는 해도 사진발은 잘받겠다 생각하며 은근 기대를 했었는데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많은 양은 아니지만 산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산행을 준비하면서 요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비를 본지도 오래 되었기에 비가 올것이라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하지 않았었다.

비옷은 물론이고 베낭커버까지도 준비가 안되어 있다.

그동안 산행을 게을리 하여 산행할 때 기본적으로 무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감이 떨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산행을 시작하여 오르막 계단을 따라 조금 오른뒤 뒤돌아 본 풍경

건너편 '장재산' 일대에 비구름이 잔뜩 덮여있다.













응봉산은 등로도 비교적 잘 닦여 있고 험하지 않아 산행 하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오늘도 산행은 일행의 마지막에서 시작한다. 

함께하는 분들도 대부분 낯이 익지 않은 사람들이라 뒤에서 천천히 걷는 것이 편할듯 싶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카메라를 비닐봉지로 감싸 쥐고 가다

비가 좀 멎으면 꺼내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어렵게 지나가는 흔적들을 담아봤는데

구름속 풍경들이 몽환적이면서도 은근 멋스럽게 보이네~~^^










































비를 맞아 시간이 흐를수록 베낭은 무거워져 걸리적거리지만 덕분에 올여름 같은 무더위에 덥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더구나 구름속에 우뚝우뚝 솟은 금강소나무길은 볼 수록 꿈속의 풍경처럼 멋스럽다.




























산행시작후 약 2시간만인(점심시간 포함) 12시 30분쯤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사진 남긴다.





















오랫만에 이번 산행에서 만난 인왕산님



































오늘 산행은 비도 오는대다 아는 사람도 없어 시종 혼자 걷는다.

걸음을 맞출 필요도, 옆사람을 신경쓸 것도 없어 편하다.























































운무가 뒤덮인 녹음 속의 빨간 비옷이 눈길을 끌어 본의 아니게 처음 본 님의 뒤를 스토커처럼 따라가며 뒷모습을 몇 장 담아본다. 


































































































중간의 조망터에서...빨간 비옷 입으신 님께서 담아주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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