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자 : 2009년 10월 17일(토) (당일산행)
◆ 날 씨 : 맑음
◆ 코 스 : 통안재 ~ 유치재 ∼매요리 ∼ 사치재 ~ 시리봉 ~ 아막산성 ~ 복성이재
◆ 산행거리 : 대간도상거리-약 12.0km, 측정거리-15.02km, 접속거리 : 약 2.0km , 총산행거리-약 17.02km
◆ 지역의 유래
[아막산성]남원시 아영면 아영고원에 있는 돌로 쌓은 산성이다. 아영고원은 운봉고원과 황산의 산줄기로 구획되어 있는데 이 일대는 백제의 아막산, 신라의 모산성 등으로 불렀으며, 역사상 신라와 백제간에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아막산성은 둘레가 632.8m에 이르며, 동.서.북문터가 남아있다.
『복성이재』는 장수군 번암면과 남원군 아영면을 잇는 지방도로 고갯마루인데 이곳은 삭탈관직을 당하고 피난처를 탐색하던 기인 변도탄이라는 사람이 북두칠성 중에 복성별빛이 멈춘 자리에 자리를 잡고 움막을 지었다하여 복성이재로 유래되었다 한다.
[명칭유래]
아막성 아래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성리(城里)라 하였으며, 성 가까이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 마을을 상성(上城), 아래 위치한 마을을 하성(下城)이라 하였다. 상성은 흥부의 발복지 마을로 입증되어 ‘흥부마을’ 혹은 ‘흥부발복지마을’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운봉군 북하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일대리·구상리 일부와 신지리 일부가 병합되어 성리가 되었다.
↓ 산행지도
↓ 통안재 위성사진
↓ 복성이재 위성사진
6시 50분 화서역을 출발한 버스는 11시 30분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남원시 운봉읍 권포리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쇠똥냄새 진동한 마을길을 따라 5분여를 걸으니 통안재에 이른다.
등로는 벌써 단풍이 진하게 들어 2주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두 번째 나무 오른쪽 사이로 접어들면서 대간산행 시작
매요마을 전경
매요마을 마을회관. 사람이 없어 황량하게 느껴진다.
▽ 통안재 제5구간 산행의 들머리 가는 길
▽ 이번 산행에 어려운 구간이 없어서 일까? 산우님들의 걷는 모습에 여유가 보입니다.
▽ 이번 제5구간 산행의 들머리
▼ 유치재
▽ 산행시작 후 약 1시간이 지나 매요마을에 들어섭니다.
▽ 산행시작 때는 비가 오락가락하여 베낭에 우의까지 챙겨 왔는데 염려와는 달리 하늘 색깔이 좋습니다.
▽ 지금 시각 12시 45분. 선두그룹과 발을 맞추기는 힘들 것 같고...
▽ 자치단체(산림청?)에서 소나무 가지치기를 했나? 대간길에 유난히 늘씬한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 88고속도로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저 아래로 한옥마을이 보이나요?
▽ 감은 보이지 않네요.
▽ 88 고속도로. 통행량이 적어 그냥 건널까 하다 지하통로를 찾아 통과합니다.
▽ 88 고속도로를 건너자 여기저기 눈에 띠는 고사목들. 오래 전에 산불 난 곳이라고 하는데, 흡사 지리산 제석봉
을 오르는 기분입니다. 제석봉도 오래 전 불이 나기전에는 울창한 숲이었다죠?
▽ 아픈 과거야 있다지만 시야가 탁 트여 조망은 좋습니다.
▽ 오~우!!! 봉우리에 오르자 헬기장이 있네요. 시원하고, 조망 좋고...한참을 머무르다 갑니다.
▽ 저~아래로 88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가 보이나요?
▽ 아~~~으악새 슬피 우~~는!!! 거센 바람에 억새가 요동을 칩니다. 억새도 이젠 끝물인 듯 싶습니다. 담 주에 억새구경하러 영남 알프스 가기로 했는데 너무 늦었나?
▽ 배경이 좋아 산우님들의 허락없이 도촬했습니다. 죄송!!!
▽ 시원한 능선바람을 맞으며 억새길을 걷는 맛이 그만입니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지체합니다.
▽ 오랫만에 산우님들을 뵙네요. 과일 잘 먹었습니다.
▽ 머여! 어쩌라고?
▽ 소나무 숲에 홀로 이쁘게 물든 단풍나무가 대간꾼들을 맞습니다.
▽ 올려놓고 보니 이게 그거 같고, 그게 이거 같고...ㅎㅎㅎㅎ
▽ 아막산성에 다다른 것 같네요.
▽ 그 옛날 저 들판에서 신라군과 백제군이 치열한 전투를 하였겠지요?
그럴싸한 이름이 붙을 만큼의 큰 산이 없는 구간을 거의 대부분 혼자 걷다보니 어느덧 이번 산행의 날머리에 도착했네요.
시리봉은 언제 지나왔지? ㅎㅎ
산우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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